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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un Sik’s Neorealism: The Abstraction of Truth

2019-06-29


Kim Jun Sik’s Neorealism: The Abstraction of Truth 

Before the discussing of Kim Jun Sik’s painting, we should first put ourselves in a self-contradict status. What is the status of self-contradict? When I see the reflection of myself in the mirror, I wonder is the reflection and myself the same person? There could be two answers for the question: 1. Yes, I am the person with my reflection in the mirror, but we are different existences. 2. No, I am different existences with my refection in the mirror, but we are the same person. This is the status of self-contradict, which Kim Jun Sik’s painting is in, we will analyze his paradox of truth by explaining what’s Kim Jun Sik’s Neorealism. 

To understand Kim Jun Sik’s Neorealism, we need to start with the oil painting canvas that he uses. The structure of the sense of space on the painting canvas is a basic skill of painting and realism emphasizes the sense of space to the maximization. When we say the fruits in a painting looks real, we are actually saying that the sense of space that the painter created is “realistic”. When a painter is trying to express the reality world on the world that created in paintings, the biggest obstacle is the different di- mensions that the two worlds are in. Plato made a theory on world of ideal, world of reality and world of imitation to verify his argument on the abstraction of truth. There’s a metaphor of a bad in Utopia, in the world of ideal, the existence of a bad is a real and eternal concept, a bad in the world of reality is a physical imitation of the world of ideal, and the bed in paintings are the imitation of a physical bad. Plato argues that art is the most non-ideal way of seeing the world, since it’s the imitation of the non-idea world. If realism is to manifest the truth of reality, then the boundary of art and reality is difficult to cross, how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the different dimensions to express realism, is the topic of Kim Jun Sik’s Neorealism. 

Kim Jun Sik puts real items on the same painting in his early works, as a way of trying to break the boundaries. Then on his artworks after that, he used techniques of make the painting looks like its tagged on, use visual effects to make painted item looks hyperreal. People went through the process of not trust the reality that created on paintings, to believe in the process of seeing truth. This is a contradiction. Kim Jun Sik’s painting made the boundaries of the world of reality and the world of imitation vague, mixed in the two worlds in different dimensions in one. 

It brings the world of imitation intro the world of reality, which bring it to the dimension that we are in. But, this is done by deceiving, it’s still an artwork of the world’s imita- tion. But no matter how close you look, it still looks like the items are tagged on, this doubt is not only created by the techniques of the painter, it’s more likely caused by the heart of the audience, from the first look, we already believed that the items are in the dimension that we are in. 

The contradiction of reality also appears on the plum tree, his plum tree has a very distinctive feature – the broken branches. There’s a small story of Kim Jun Sik to explain his broken branches. Kim Jun Sik was fascinated by traditional painting technique, especially with the ways of paint charming plum trees. But, when he actually entered a plum garden, he realized that real plum trees have tousle branches and its lack of aesthetic feelings, to show the plum tree artistically the same with the paintings, the branches need to be trimmed during the process of its growing, ultimately let it grow to the look in paintings. Kim Jun Sik trimmed those branches in his painting and cre- ated the “ideal plum tree blossom”. The broken branches are the reflection of the contradiction between reality and imitation, the relation of art and reality evolved from “artistic life” of pre-modern society, to “art of life”, to “art in daily life” of modern soci- ety, the boundaries are dimmed. Its hard for people to tell the differences of art imitate reality or reality imitate of art, in the highly aesthetic and commercialized world. With this situation, it’s a challenge to explain realism, as the representative of neorealism, Kim Jun Sik brings reality and imitation to a contradictive and interactive world, also gives us many new questions that are worthy to considerate. 

Article by/Li Yiwen 

 

 

金准植的新写实主义:关于真实的悖论 

 

谈金准植的画,首先要进入一个自相矛盾的 怀疑状态。何为自相矛盾的状态? 我照镜子,我和镜子里的我是一个人吗? 个问题会同时得出两个答案:是的,我和 子里的我分明就是同一个人,但我们是不同 的存在;不是,我和镜子里的我是不一样的 存在,但我们是同一个人。这就是自相矛盾 状态,金准植的画就处于这样的一种状态 中,我们从金准植的新写实主义来浅析他关 真实的悖论。 谈金准植的新写实主义,我们要从他画画用 这张油画布开始。在画布上制造空 间感 绘画的基本技巧,而写实主义更是将空间 的作用发挥到极致。当我们说一 写实水 果非常真实,我们指的是它在画家给它制造 的空间里非常真实当画家要在画中的 世界体现物理世界的真实,其中最大的障碍 就是两个世界从根本 上在不同的纬度。柏 图关于真实提出了理念世界,现实世界和 仿世界的论述,在《理想国》中有一个关 于床的比喻,理念世界的床是真实的永恒的 概念存在,现实世界的床是对理念的床的物 理模仿,而绘画的床是对物理的床的模仿。 所以 柏拉图认为艺术是距离真实最远的存 在因为它表现对模仿的模仿。如果写实主义 的存在是为了表现真实,而它与真实之间却 存在着难以跨越的鸿沟,写实主义该如何逾 纬度上的限制?这就是金准植对新写实主 义的思考。 在金准植早期的作品中,他将真实的物件和 绘画的物件放在同一张画里,尝试打 两个世界的界限。在而后的作品中,金准植 开始尝试看起来像贴上去的画,通过视觉效 将绘画的物件带入现实世界。人们经历了 个从不相信自己在写实绘画中看到真实, 到相信自己看到了真实过程。这是一种自相矛盾,金准植的画混淆了我们对现实 和模仿世界的界定,把本该在两个纬度中的 世界混成了一体。将模仿世界中的存在带入 现实世界,跟我们处于同一个空间纬度。 然而,这种混淆是通过视觉欺骗完成的,它 实际上还是一副完全来自模仿世界的作品。 可是不管凑的多近,还是会怀疑它是贴上去 的而不是画上去的,这种怀疑不光是画家的 技法造成的,更多的是因为观者的内心从看 它的那一刻开始,已经相信这是一个跟我 们处于同一纬度世界的存在。 关于真实的自相矛盾,还体现在金准植的梅 花上,他的梅花有一个非常大的特点 —— 断枝。解读金准植的断枝要通过画家的一个 小故事。金准植对传统绘画非常着迷,尤其 别有风韵的梅花。然而当他真的进入梅花 园,却发现原来真实的梅花是枝桠缭乱毫 无美感的,为了让观赏者看到跟画中一样的 梅花,需要人为的在梅花的生长过程中修剪 它,使它慢慢长成画里的别致造型。金准植 将这些被剪掉的断枝带回家,拼成了一个理想的梅花断枝是一种现实和模仿的矛 体现,艺术与现实的关系从前现代社会 生活艺术化现代社会的艺术生活 发展到后现代社会的日常生活审美 ,其间的边界已经模糊了。人们在高度 审美化,商品化的生活里很难再探究,究竟 艺术模仿现实还是现实模仿艺术? 这对 读现实的写实主义更是一种挑战,金准植 为新写实主义的代表,将真实与模仿带入 个自相矛盾,自相作用的世界,给我们带 来许多值得思考的新问题。 

/艺文 

 

김준식의 신사실주의: 사실에 관한 패러독스 

김준식의 작품을 논할 때, 우리는 먼저 자가모순의 회의적 상태에 들어가야 한다. 자가모순의 상태란 무엇인가? 예를 들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거울 속 의 나와 현실의 내가 같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한다고 하자. 우리는 동시에 두가 지 대답을 얻을 수 있다. 하나, 그렇다, 나와 거울 속의 나는 분명 같은 사람이다, 하 지만 우리는 다른 존재이다. 둘, 아니다, 나와 거울 속의 나는 서로 다른 존재이기 에 우리는 같은 한 사람일 수 없다. 이 것이 자가모순의 상태이다. 김준식의 작품이 바로 이런 상태이며, 본문에서는 김준식의 신사실주의를 통해 사실에 관한 패러독 스를 논하고자 한다. 

김준식의 신사실주의는 그의 캔버스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캔버스에 공간을 조 성하는 것은 기본 회화기술인데, 사실주의에서는 공간의 역할을 최대화시킨다. 우 리가 과일그림을 보면서 정말 진짜 같다고 느끼는 것은, 화가가 만들어 낸 공간에서 정말 ‘진짜’ 같다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화가가 그림 속에서 물리적 세계의 사실감 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두 세계의 차원의 차이점을 해결해야 한다. 플라 톤은 사실과 관련하여 이상세계, 현실세계, 모방세계로 나누어 논했는데, 저서 [국 가론]에 이를 침대로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데아 침대는 진실되고 영원한 개 념으로서 존재하며, 현실의 침대는 이데아의 침대에 대한 물리적 모방이며, 그림 속 침대는 물리적 침대에 대한 모방이다. 플라톤은 예술은 모방에 대한 모방이기 때문 에 진실과 가장 동떨어져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만약 사실주의가 사실을 표현하 기 위해 존재한다면, 하지만 그 진실 사이에 넘어설 수 없는 갭이 존재한다면, 사실 주의는 대체 어떻게 차원의 한계를 극복해야 할 것인가? 바로 이게 김준식의 신사 실주의에 대한 생각이다. 

김준식 작가의 초기 작품을 보면, 실제 물건과 그린 물건을 함께 한 폭의 작품 안에 배치함으로써 차원의 벽을 깨고자 했다. 그러나 후기 작품에서는 마치 붙여 넣은듯 한 그림을 통해 시각효과로써 그림 속 물건을 현실세계로 이끌어 내고자 시도한다. 보는 이들은 사실주의 회화에서 사실을 볼 수 없다고 믿는 단계에서 자신이 본 것이 ‘사실’이라고 믿는 단계로의 발전을 거친다. 이 또한 일종의 자가모순이다. 김준식 작가의 작품은 현실세계와 모방세계에 대한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 서로 다른 차 원에 존재하는 세계를 하나로 결합시켰다. 모방세계에서의 존재를 현실세계로 끌 어들여 우리와 같은 차원과 공간에 존재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합은 시각적 기만을 통한 것이며,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모방세계의 작품에 속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의 작품을 볼 때,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봐도 여전히 그린 것이 아닌 붙여 넣은 것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데, 이런 의심은 비단 작가의 기술로 인한 것뿐만 아니라, 보는 이가 작품을 보는 첫 순간부터 자신과 같은 차원 에 속한 존재라고 믿고 보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에 관한 자가모순은 그의 작품 속 매화에서도 나타난다. 작품 속 매화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끊어진 가지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관련 에피소드 를 알아야 한다. 작가는 동양 고전회화 속 매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매화산에 가보 니 실제 매화나무는 가지가 이리저리 얽혀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모양이었고, 그림 과 같은 매화나무를 보기 위해서는 나무가 자라는 동안 꾸준한 가지치기를 통해 천 천히 그림 속 모양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작가는 잘려나간 가지들을 주워다가 ‘이상 속 매화’의 모양으로 이어 붙였다. 작품 속 끊어진 가지들은 현실과 모방 사이 존재하는 모순에 대한 표현이다. 예술과 현실의 관계는 과거 현대사회의 ‘생활의 예술화’에서 ‘예술의 생활화’로, 포스트모더니즘의 ‘일상생활의 심미화’로 발 전해왔으며 사실상 그 경계가 이미 모호해졌다. 사람들은 고도로 심미화되고 상품 화된 생활 속에서 예술이 현실에 대한 모방인지 현실이 예술에 대한 모방인지 더 이 상 분별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현실을 해석하는 사실주의에게 있어 큰 도전이 되었다. 김준식 작가는 신사실주의의 대표주자로서, 진실과 모방을 자가모 순과 상호작용의 세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우리에게 생각해볼만한 수많은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고 있다. 

글쓴이/리이원 Li Yiwen